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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 story

비만 아동 청소년 대사질환 위험 증가

by connecting story.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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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Ultra Processed Food, UPF)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초가공식품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도 대사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국내 처음으로 규명하여, 그 연구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초가공식품은 산업적인 기술과 가공법에 의해 만들어지는 식품으로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을 말한다. 가공 과정에서 당, 가공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며,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가공식품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국내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 : (20102012) 23.1% (20162018) 26.1% (Nutrients 2021)

 

초가공식품은 NOVA 분류체계를 활용하는데 식품의 가공 정도에 따라 1군~4군까지 분류한다. 

 

NOVA 그룹 정의 대표식품
1. 비가공 및 최소가공 식품 그 자체로 섭취되거나 조리되어 식사의 일부로 소비되는 식품


최소가공 식품
: 식품의 건조, 분쇄, 여과, 압착, 가열, 진공포장 등의 소금, 설탕, 유지류와 같은 식재료를 첨가하지 않는 최소가공
곡류, 육류, 채소, 과일, 어패류, 버섯류, 씨앗 및 견과류, , 우유 등

2. 가공된 요리재료 그룹1의 식품을 조리하거나, 양념하여 식사 준비에 사용되는 식품


그룹1의 식품에서 직접 얻거나, 압착, 원심분리, 정제, 추출 또는 채굴과 같은 과정으로 얻은 물질
유지류, 설탕, 소금, 꿀 등

3. 가공 식품 그룹1의 식품에 그룹2의 식품을 더해 보존성을 높인 제품, 무알콜 발효를 이용하여 만든 빵, 치즈 소금물 이용한 채소/콩류, 시럽 보존 과일, 기통조림 생선, 훈연 등의 가공품, 비포장 빵/치즈 등

4. 초가공 식품 산업적인 기술과 가공법에 의해 만들어지는 식품으로, 전체 식품에서 특정 성분으로 분리된 추출물, 첨가물 포함하여 만든 가공식품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및 제로 슈거음료, 대량 생산된 빵, 케이크, 쿠키, 달고 짠 스낵, 소스, 사탕 및 초콜릿,레토르트,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육류 가공 식품, 가당 시리얼 등
 

 

 

 

 

초가공식품섭취와 대사이상의 연관성 분석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는 체질량지수(BMI)가 85 백분위수 이상인 ∼17세 아동·청소년대상으로 수행된 비만 중재 연구 참여자 중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하고, 초가공식품섭취와 대사이상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본 연구에 의하면, 비만 아동·청소년들은 하루 섭취식품량 20.4%, 하루 섭취에너지 25.6%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중앙값 기준)하고, 섭취수준이 가장 높은 군은 하루 섭취식품량 38.0%, 하루 섭취에너지 44.8%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함을 확인하였다.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군(상위 1/3)은 가장 낮은 군(하위 1/3)에 비하여 ‘지방간’ 위험이 1.75배,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못하여 혈액에 인슐린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간지방이 10% 이상인 중등도 이상(moderate to severe)의 지방간 위험은 4.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방간질환(Metabolic 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 : 비만, 혈당장애, 높은 혈압,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5개 중 1개 이상을 가진 지방간 환자

체질량지수(BMI)가 85 백분위수 이상인 8 ∼17세 아동·청소년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024.11.12.)

 

 

또한, 섭취하는 식품 중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증가함에 따라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질환 유병 위험은 1.37배 증가하고, 인슐린저항성 유병 위험은 1.3배 증가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아 혈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는 상태, 췌장에서 분비한 인슐린에 대해 저항성을 갖게 되면, 혈중 포도당이 높아지고,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극을 받아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어 고인슐린 혈증이 됨. 장기적으로 제2형당뇨병, 대사증후군 등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짐.

 

한편, 본 연구에 참여한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정확한 지방간 평가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지방간을 측정하였는데, 참여자의 83%가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는 62.8%로 비만 아동에서 지방간과 제2형 당뇨 위험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참여자의 지방간 및 인슐린 저항성 비율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024.11.12.)

 

 

대사이상지방간 질환(MASLD) 진단기준(아동, 청소년)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5개 중 1개 이상을 가진 지방간 환자

과체중 또는 복부비만 (성별 연령별 특이적 BMI 85 백분위수이상 또는 허리둘레 95 백분위수 이상)

혈당장애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2hr 공복혈당 140mg/dl이상 또는 혈당 200mg/dl이상 또는 HbA1c 5.7% 이상 또는 T2DM 진단 또는 T2DM 치료 중)

높은 혈압 (13세 미만인 경우 혈압95 백분위수 이상 또는 130/80 이상, 13세 이상인 경우 130/85 이상 또는 항고혈압약제사용 중)

높은 중성지방 (10세 미만인 경우 혈청 TG 100mg/dl이상, 10세 이상인 경우 혈청 TG150mg/dl이상 또는 고지혈증약제사용 중)

낮은 HDL 콜레스테롤 (혈청 HDL-C 40mg/dl 미만 또는 지질약제 사용 중)

 

 

대사이상지방간 질환(MASLD) 진단기준(성인)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5개 중 1개 이상을 가진 지방간 환자

과체중 또는 복부비만 (BMI23kg/또는 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혈당장애 (공복혈당100mg/dL 또는 당뇨 환자이거나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

높은 혈압 (혈압130/85mmHg이거나또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경우)

높은 중성지방 (중성지방150 mg/dL 또는 지질저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낮은 H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여자 50mg/dL 이하 또는 지질저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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